자궁근종 증상부터 확실히 알고 치료하자
안녕하세요 화갱입니다. ㅎㅅㅎ
우리나라 국가 암검진대상인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중 최근 만 20세 이하의 여성이면 2년에 한번씩은 국가검진 대상으로 지정되는 것이 자궁경부암 검진인데요. 이는 여성의 자궁질환의 위험성을 시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20-35%에 발생하며 그 중 35세 이상의 여성에게서는 40-45% 발견됩니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고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지, 또 그에 따른 치료법은 어떤것이 있고 예방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이 포스팅 하나로 자궁근종에 대해 상세하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인 여성의 하복부에 위치하는 조롱박 모양의 생식기관으로 내부가 비어져 있는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길이는 약 7.5cm, 폭은 약 5cm, 두께는 약 2.5cm으로 사람의 손바닥 크기와 비슷합니다. 자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아이를 가지는 생식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와도 근접해있어 그 기능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며 30-40대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고 폐경 후에는 크기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2차성 병변 또는 육종성 변형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 자궁근종은 체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경관, 자궁인대, 자궁경부에서도 발생합니다. 대개 단발성 혹은 다발성으로 생기고 근종 내 근종이 80%로 가장 흔하고 장막 하 근종이 15%정도, 점막 하 근종이 5%정도로 발생합니다.
자궁근종 원인 및 위험요인
자궁근종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며 흑인 등의 유색인종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유전설, 지속적으로 상승된 에스트로겐이 자궁근종의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호르몬설, 자궁의 근육층에서 미성숙한 근세포가 생기고 이것이 에스트로겐의 자극을 받는다는 세포설 등의 이론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위험요인은 40세 이상 연령, 가족력,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한 여성, 흑인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니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증상을 알고 초기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럼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자궁근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 이상입니다. 특히 점막 하 근종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고 월경 양이 많아지고 월경 기간이 길어집니다. 월경 양이 많아짐과 동시에 굳은 혈이 나오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성장인자조절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자궁 주위의 혈관 이상을 일으켜서 월경과다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다른 자궁근종의 증상은 통증 및 압박감입니다. 통증은 흔하지는 않지만 골반을 누를때의 골반통, 성교통, 생리통, 변비 또는 배변시의 통증 등이 수반될 수 있고 거대근종이 생기는 경우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게 되면 빈뇨나 배뇨곤란, 아래의 묵직함이나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 하복부의 불편감 등이 있습니다.
자궁근종과 난임의 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자궁근종이 자궁내강의 모양을 변형시키며 용적을 감소시키고 자궁내막의 조직 및 혈류의 변화를 야기시켜 난자와 정자, 그리고 배아의 착상을 방해한다는 보고가 있고 점막 하 근종이나 근층 내 근종이 자궁내막을 누르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율 저하의 의미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증상을 미리 알고 있다면 나에게 해당되는 증상이 생겼을 때 가까운 산부인과 혹은 한의원으로 방문해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또한 명확하게 증상을 잘 모르는 경우보다는 이런 증상들이 부인과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점도 미리 숙지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자궁근종 진단 및 치료
그럼 이제 나의 증상이 자궁근종인 것을 알고 병원을 방문했다면 이후 치료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약으로 치료가능한지, 진단은 어떤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지,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걱정이 커지는 것이 당연한 과정입니다. 그럼 진단부터 치료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산부인과적 진단 중에 가장 널리 쓰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 초음파입니다. 보통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가장 기본적인 내진이 우선시 되지만 자궁 바깥쪽이나 하복부 전반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초음파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내진이 부담스럽거나 통증이 수반되는데에 비해 초음파의 경우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성분들의 산부인과에 대한 꺼리낌을 줄여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초음파 상의 음영을 통해 자궁근종의 위치, 사이즈, 양상 등을 평가합니다. 간혹 초음파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초음파 자궁조영술이나 CT, MRI 등을 통해 검사하기도 합니다.
그럼 자궁근종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치료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자궁근종에 대한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근종의 상태를 파악해 지켜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전후의 증상이 없는 자궁근종은 대개 크기가 감소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경과를 관찰하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근종절제술입니다. 생식능력을 유지해야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근종이 생긴 위치에서 근종만 떼어내 자궁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시켜주는 수술입니다. 실제로 수술후 40%에서 임신이 가능하지만 자궁벽이 약해지거나 재발할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세번째 치료법은 호르몬요법입니다. 에스트로겐 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 프로게스테론, 항에스트로겐, LHRH(Lutenizing hormone releasing hormone)길항제, GnRH(Gonadotropin-releasing hormone)길항제 등을 이용해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3개월간 진행하며 수술 전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자궁절제술입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근종이 다발성인 경우에 해당되며 특이사항이 없는 한 난소를 남겨두는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자궁의 크기가 임신 12주 크기 이상으로 커진 경우, 월경과다를 동반한 점막 하 근종, 방광 및 직장의 압박이 심한 경우 등에 고려합니다. 자궁절제술은 배꼽밑 가로로 개복수술을 시행해 자궁을 절제하는 개복수술과 복부에 3군데 복강경을 통해 자궁을 절제 후 질을 통해 자궁을 제거하는 복강경수술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퇴동맥을 통하여 마이크로 카테터를 삽입해 자궁근종의 경색증을 유발하여 근종을 절제하는 자궁동맥색전술과 근종 속에 고주파 에너지를 가하여 근종을 파괴하는 근종용해술도 있습니다.
오늘은 자궁근종의 증상부터 치료까지 알아봤습니다. 자궁근종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일이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알아보니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었습니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 등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초기 증상을 알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최적의 진단과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인 것 같습니다.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서 호르몬분비와 연관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자 한 생명을 잉태하는 소중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미리 자궁에 대해 많이 알아두고 그에 따른 질환도 숙지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