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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고구마 보관법 겨울까지 맛있는 고구마 숙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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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구황작물은 단연 고구마이다. 여름을 맛있는 옥수수로 보냈다면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달달한 고구마로 보내게 된다.

 

옥수수는 바로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되지만 고구마는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기엔 습기에 약하고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구입하기 때문에 보관이 생각보다 힘들다.

 

겨울까지 맛있는 고구마로 숙성할 수 있는 고구마 보관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벌써 3년째 성공적으로 보관해서 맛있게 먹고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고구마 보관법

 

 

보통 고구마는 3kg이나 5kg 정도씩 구입해서 먹거나 마트에서 씻어 파는 고구마를 구입해서 먹게 된다. 씻어 파는 고구마는 흙이 묻어있지 않고 양이 적기 때문에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보관하고 먹으면 괜찮다.

 

하지만 3kg 이상의 고구마는 박스째로 보관하는데 흙이 많이 묻어있는 상태로 오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기에는 적당하지 않고 무엇보다 흙에서 캐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습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먼저 박스에 담겨오는 고구마는 종류를 불문하고 신문지에 펼쳐서 해가 잘 들어오는 베란다나 거실 등에서 3일 바싹 말려주는 것이 좋다. 고구마 사이에 간격을 두고 중간에 한번 뒤집어서 바닥면까지 360도 잘 마르도록 한다.

 

 

고구마 자체의 수분과는 상관없이 흙에서 나오는 수분기가 고구마 겉면에 남아있기 때문에 박스째 구입하는 고구마는 필수로 말려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3일이 지나고 고구마를 캐는 과정에서 속살이 드러나 상처 난 고구마는 먼저 먹고 남은 고구마는 다시 박스에 담아서 신문지를 덮어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보통 베란다나 실외기실 등에 보관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고구마 숙성 방법

 

 

보통 고구마는 꿀고구마와 밤고구마로 나뉘는데 각각 고구마는 품종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수확시기에 따라 나뉘기도 한다. 보통 9-10월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바로 캔 고구마라 밤고구마가 많고 11-12월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숙성 과정을 거쳐 꿀고구마인 경우가 많다.

 

목이 막히는 퍽퍽한 밤고구마를 먹고 싶다면 9-10월에 구입하고 달달하고 촉촉한 꿀고구마를 먹고 싶다면 11-12월에 구입하면 된다. 물론 9월에 사서 11월까지 잘 숙성하면 두 가지 고구마를 다 먹어볼 수 있다.

 

맛있는 고구마로 숙성하기 위해서는 고구마 보관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박스 뚜껑은 덮지 말고 신문지로 덮어서 숨 쉴 공간을 만들어준다. 고구마 숙성 온도는 10도에서 15도 정도가 적당해서 냉장고보다는 선선한 베란다가 좋다.

 

 

그리고 고구마를 숙성할 때는 고구마를 처음 보관하기 시작한 장소에서 변경하지 말고 일정하게 보관한다. 그 이유는 온도, 습도가 바뀌면 고구마 자체가 적응하기 어려워 맛이 없어진다.

 

이렇게 보관해두고 먹으면 고구마가 썩지 않는 것은 물론 밤고구마에서 꿀고구마로 변하는 과정을 모두 맛볼 수 있어 겨울까지 맛있는 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

 

고구마 삶기

 

고구마 보관을 제대로 하고 맛있게 고구마를 숙성했다면 이제 고구마를 삶아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보통 고구마는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다른데 고구마 삶기는 옥수수나 감자보다 훨씬 쉽다.

 

흙이 묻어있는 고구마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 농약이나 불순물이 걱정된다면 베이킹 소다에 1분 정도 담갔다가 씻어준다. 고구마는 껍질째로 삶기 때문에 세척을 꼼꼼하게 해줘야 한다.

 

씻어낸 고구마는 냄비에 넣고 고구마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준다. 센불에서 삶아주다가 물이 끓으면 중불에서 15분 정도 은근하게 삶아주면 된다. 크기가 살짝 다르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꼭 찔러보고 익는 시간은 조정하면 된다.

 

 

전자레인지로 고구마를 삶을 때는 고구마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크기의 3-4개 정도는 7-8분 정도 돌려주면 포슬포슬한 고구마로 삶아진다.

 

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를 만들 때는 고구마를 절반으로 잘라서 180도에 10분씩 뒤집어서 총 20분 구워주면 되는데 절반으로 잘라주는 이유는 바삭한 군고구마 단면의 식감도 있지만 통째로 구우면 껍질과 속살이 달라붙어 먹기가 힘들어서 반으로 자르면 껍질이 잘 벗겨지고 더 맛있게 구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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