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버지가 월급을 타시던 날 종이봉투에 담긴 한마리 통닭,
장터에서 튀겨내는 가마솥 통닭,
길거리 트럭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전기구이 통닭을 아시나요 ?
뿌링클치킨, 마라치킨, 6초치킨 등등 아무리 많은 프랜차이즈 치킨이 있어도
옛날 통닭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여기 40년 전통으로 줄곧 옛날 치킨이라는 단일메뉴로
오랜기간 한곳에서 닭을 튀기고 있는 서울닭집이 있습니다.
믿기 어려운 통닭가격과 직접 가서 사먹은 후기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
서울닭집, 옛날통닭 원조
사진을 보니 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죠 ?
서울닭집이라고 적혀있는 간판부터
오랜시간 이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같은 가게 외관입니다.
옛날통닭이 절로 생각나는 곳이죠.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이서 운영하시는 가게입니다.
서울닭집의 옛날치킨 가격은 닭크기별로 가격차이가 있는데
7000원, 8000원, 10000원입니다.
저는 8000원으로 한마리 주문했습니다.
양념치킨소스는 1000원 별도예요.
치킨자체의 가격은 5년째 변함이 없으니 대단하십니다 !
저는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 다행이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어요.
가게 내부에 테이블이 없어서 100% 포장입니다.
주문 즉시 닭을 잘라서 튀겨내시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주문해놓고 주변이 서울동부시장이니 구경하다가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주변에 눈치껏 해야하는 것 같았어요.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아간 서울닭집,
제가 시킨 통닭이 맛있게 튀겨지고 있네요
두꺼운 가마솥 통닭같은 느낌으로 지글지글~
소리부터 냄새까지 너무 맛있어서 영상으로 찍었어요 !
역시 튀기는 소리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서울닭집, 옛날치킨 후기
서울닭집의 옛날 통닭이 완성되었어요 !
저는 양념도 구매해서 총 9000원에 샀어요.
우리가 알던 종이봉투는 아니지만
종이봉투는 기름이 새서 비닐까지 묻어나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은점도 있네요.
통닭에 빠지면 아쉬운 치킨무도 따라옵니다.
식기전에 얼른 가서 먹어보죠 !
언제 어디서나 치킨은 옳습니다 여러분.
서울닭집의 옛날치킨입니다.
튀김옷은 얇은편이고 닭냄새는 전혀 안납니다.
육질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계속 먹게되요 !
치킨양념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양념맛은 아니지만
꾸덕하니 매콤하고 단맛이 적어 물리지 않아요.
치킨무는 직접 만드시는 건지 크기가 제각각이고
느끼한 맛이 날아갈 정도로 너~무 새콤하답니닷 >_<
8000원인데 세명이 딱 맞게 먹었어요.
치킨이 만원도 안하다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죠 ?
거기다 원조 옛날통닭처럼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튀김옷까지...완벽합니다.
그럼 오늘 한끼는 여기까지예요.
가족, 혹은 친구끼리 추억을 꺼내보며
옛날통닭 한마리 어떠세요 ?
서울닭집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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