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누구에게나 축복으로 여겨지는 신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난관에 문제가 생겨 자궁에 제대로 착상하지 못한 자궁외임신은 한번 자궁외임신이 되는 경우 재발되는 경우가 많고 자궁외임신이 된 경우 산모에게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을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자궁외임신이 된 경우에도 임신했을때의 증상과 비슷한 증상도 나타나지만 기본적인 임신과 전혀 다른 증상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구별해야 빠른 대처와 치료로 산모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자궁외임신 증상과 진단, 치료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자궁외임신 정의
- 자궁외임신 원인
- 자궁외임신 증상
- 자궁외임신 진단
- 자궁외임신 치료
자궁외임신이란?
자궁외임신 증상, 치료를 알기 위해 자궁외임신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내벽에 착상하여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며 태아로 발육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보통의 임신과 다르게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것을 자궁외임신이라고 합니다.
전체 자궁외임신의 95%가 난관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임신의 1-2%정도의 수치로 발생하고 25-34세의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궁외임신은 꼭 알고 있어야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자궁외임신 원인
자궁외임신 증상을 알기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자궁외임신의 95%를 차지하는 난관착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난관에 착상하게 되는 이유는 난관에 손상이 있는 경우인데 주로 임질균, 클라미디아 등의 골반감염과 자궁내막증, 난관결찰술 등 난관에 해당하는 수술 등 난관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자궁외임신 과거력, 불임, 흡연, 배란촉진제를 이용한 시험관아기 등도 위험요인이 되고 원인불명으로 자궁외임신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외임신 증상
이제 가장 중요한 자궁외임신 증상입니다. 자궁외임신 증상을 미리 숙지하면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1. 통증
자궁외임신 증상의 90%는 통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수정란이 커져 나팔관이 파열되기 전이나 파열직후 아랫배에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일정하지 않지만 배꼽 아래 자궁을 중심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 전반적인 통증 등 통증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2. 무월경
자궁외임신 증상에서 특히 주의해야할 증상인 무월경 후에 다시 나타나는 출혈입니다.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이 간혹 질출혈이 있어도 자궁외임신 증상인지 모르고 월경으로 착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경을 거르고 한달이내에 자궁외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25%이므로 이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3. 출혈
자궁외임신 증상에서 흔한 출혈은 월경과 구분하여 알아두어야 합니다. 붉은빛을 띄는 정상월경과는 달리 흑갈색의 자궁외임신 출혈은 출혈량도 적고 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나팔관이 파열되고 난 후 통증과 동반하는 출혈은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도 빨라지는 증상이 동반되므로 자궁외임신 증상으로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자궁외임신 진단
자궁외임신을 진단하는데는 호르몬 수치가 많이 사용됩니다. 인체융모성선호르몬인 hCG수치가 48시간마다 2배로 증가하는 정상임신과는 달리 비정상적인 수치로 높게 상승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프로게스테론도 정상임신에서는 초기에 증가하지만 자궁외임신인 경우에는 수치가 낮게 측정됩니다.
호르몬수치는 초기진단에 활용하기 좋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질식초음파나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정상임신인지 자궁외임신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임신초기에는 착상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1주일정도 기간을 두고 초음파를 재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020년부터 여성생식기초음파의 건강보험적용기준이 달라졌으므로 이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궁외임신 치료
자궁외임신 증상과 진단을 마친 후에 중요한 자궁외임신 치료입니다.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뉩니다.
1. 약물요법
자궁외임신을 초기에 진단하게 되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라는 항암제를 근육주사하여 사이즈가 작은 경우 성공률이 높습니다. 간이나 신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약물치료 후에도 hCG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수술요법
최근 10cm이상 절개하는 개복수술보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1cm의 복강경 절개부를 3-4개 만들어 빠르게 수술을 진행해 회복기간도 짧게하고 수술의 부담감도 줄어들어 환자에게 큰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관의 파열이 있거나 수정란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난관절제술, 자궁소파술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 오늘은 가임기 여성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할 질환인 자궁외임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근종이 여성에게 빈발하는 질환이라면 자궁외임신은 발생률은 낮지만 나팔관이 파열되거나 난관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추후 임신이 어려워질 수도 있으므로 꼭 알아야할 질환입니다. 오늘의 의료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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